파주시는 올해 공직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청렴시책을 시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2등급을 받아 청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나 지난해 4등급으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청렴시책 시행으로 2020년 시의 청렴도를 끌어올리는 데 노력 중이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고위직 부패위험성 진단조사를 시행해 조직환경, 업무환경 부패 위험도, 개인별 청렴도를 측정했다. 

또한 공직자의 부패행위 발생 시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도록 공익신고시스템 ‘헬프라인’을 구축·운영 중이다. 부패사건을 겪은 당사자나 이를 알게 된 제3자가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공직자는 내부 행정망에서, 시민들은 시 홈페이지에서 공직비리를 신고할 수 있다.

이 외에 부서별·분야별 청렴도 향상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며,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청렴실천동아리 모집 ▶‘청렴공감의 날’ 진행 ▶청렴활동 부서평가 방식을 성과주의로 개편 ▶청렴서약 챌린지 등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청렴도 향상 대책 이행사항을 중간 점검하는 경과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청렴시책 활동들과 성과를 점검했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비상근무, 재난지원금 지원업무, 풍수해 비상근무 등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 외에 많은 것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이다. 그러나 ‘청렴’은 공직자의 본분으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정부패가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파주시는 부정부패, 갑질행정, 불공정한 관행을 끊어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과 청렴이 살아있는 파주시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새끼손가락을 걸어 ‘청렴서약’을 비대면으로 주고받는 ‘청렴서약 챌린지’를 진행해 시청 내부뿐만 아니라 시의회, 도시관광공사 등과 ‘청렴 서약’을 이어가고 ‘청렴 클러스터’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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