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초월읍 오수관로 설치와 오포읍 노후 차집관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초월읍 산이리 234 일원(대주파크빌아파트~곤지암천) 오수관로 총 572m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하수처리구역임에도 오수관로 부재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이 지역 아파트 주민 등 300가구가 혜택을 보게 됐다.

오포읍 오산천에 매설된 노후 차집관로 정비사업도 완료했다. 차집관로는 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로 보내는 관로로, 지난 4월 착공해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총 800m를 교체했다.

시는 이 사업으로 오산천 하상에 매설된 차집관로의 노후화 및 상태 불량 등으로 인한 침입수(하천수, 지하수 등) 차집관로 유입 차단과 오수 하천 유출을 방지해 오포 공공하수처리시설 처리 능력을 증대하고 하천 수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설된 오수관로와 개선된 차집관로로 공공하수처리시설로의 안정적인 하수 이송이 가능해졌다"며 "사업 준공 이후에도 지속적인 공공하수시설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명수 유입을 차단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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