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언택트 방식의 태권도 교류로 새로운 국제교류 패러다임의 포문을 연다. 

그 출발점으로 27일 포천시와 중국 양취안(陽泉)시 양 도시 태권도협회는 태권도 우호교류를 위한 온라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협회 간 태권도 인재 육성, 기술 교류 등 관련 분야 의사소통 강화, 긴밀한 연락체계 유지, 태권도 교류행사 공동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중소도시 태권도 선순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양 도시가 보유한 태권도 교육, 선수 육성, 도장 운영 등 태권도 전반적인 부문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온라인 매체 등을 활용한 새로운 태권도 교류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양 도시 태권도협회는 화상미팅, 온라인 태권도 강습자료 공유 등으로 교류를 이어가고 추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지도자 견학, 선수단 전지훈련, 양 도시 친선대회 개최 등을 통해 교류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교류는 포천시가 민간 부문에서의 비대면 국제교류 협력모델을 창출한 첫 사례로, 이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본격적인 언택트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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