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 ‘깨끗하고 안전한 골목길 환경 개선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워크숍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골목길 재생에 대한 주민 참여의 기회를 높이고 공동체 발굴과 활성화로 주민주도형 골목길 재생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코로나19의 집단 감염 확산에 따라 방역 및 환기, 발열 체크 등을 철저히 준수해 흥선마을 경로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흥선행복마을 주민, 도시재생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골목길 디자인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개진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1차 워크숍은 마포 염리동 소금길, 종로 돈의동 골목길, 인천 송월동 골목길 등 우리나라의 선진 사례 및 이탈리아 부라노섬 골목길, 포루투칼 리스본 골목길 등 해외 성공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을 소개했다. 

이어서 주민 스스로 흥선마을 골목길을 진단하는 순서로 골목길의 특징과 장점 및 단점을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흥선마을 골목길 특징에 어울리는 골목길 색상과 이름을 정해봤다.

2차 워크숍은 안전을 주제로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주거침입 방지 사례, 셉테드 디자인을 활용한 보행자 안전 확보 사례, 조명을 활용한 안전 정류장 사례 등을 소개했다. 자동차 및 어린이 보호구역, 자전거 통행 등 여러 안전지침과 관련한 안전 표지판 및 문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정춘일 도시재생과장은 "흥선마을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안들이 흥선마을 골목길 환경개선 디자인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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