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안중제일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상훈)과 ‘평택시민의 공간 1호’ 조성을 위한 공간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안중제일신용협동조합(안현로 381)은 본점 건물 내 844.32㎡(지하 1층 516.96㎡, 지상 2층 327.36㎡) 공간을 시에 무상 제공하고, 시는 시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평택시민의 공간 1호’로 조성할 계획이다.

평택시민의 공간 1호는 평택시를 남부·북부·서부로 나눌 때 면적은 가장 넓지만 인구는 가장 적어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서부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 불균형 해소와 함께 시민 소통·협력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시는 향후 생활권역별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참여설계단’을 모집하고 공간 조성 및 향후 운영 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에 실제 이용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성할 계획이며, 사업 규모가 확정되면 2021년 본예산에 반영한 후 2021년 1월부터 설계 발주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의 공간’은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시민과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곳으로,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시민들을 위한 협력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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