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인 경기 고양 킨텍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전시컨벤션센터 중 최초로 비대면(언택트) 방식 화상상담실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상상담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해외바이어의 국내 전시회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전시컨벤션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킨텍스는 최신 화상 시스템 설비 및 체계적인 서비스를 통해 전시컨벤션 행사 참가기업과 해외 주요 바이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킨텍스 1전시장 5홀 인근에 설치된 화상상담실은 총 7개 실로 구성됐으며 이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설 구축과 함께 킨텍스 화상상담실에서는 28일까지 ‘2020가구 수출컨소시엄 화상 상담회’가 열린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과 대한가구 산업협동조합연합회(KFFIC)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케냐, 카타르, 베트남, 싱가포르 등 8개 국가를 목표로 국내 가구 관련 기업 26개사가 참가해 100여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킨텍스 화상상담실은 올해 말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정식 운영되며, 이용료는 사용면적에 따라 10만 원부터 80만 원까지 차등적용 할 예정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빠진 국내 전시컨벤션 행사 주최자들을 지원하고 전시회 참가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화상상담실 구축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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