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웃는 광명’을 비전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소득보장 ▶기본적 교육권 및 건강권 보장 ▶인권 증진 및 당사자주의의 실현 ▶자립생활 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장애인복지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광명시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광명시 장애인복지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장애인복지위원회 위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대상 설문조사, 장애인 단체 및 전문가 심층 면접 조사 등을 통해 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조사하고 장애유형별, 연령별 서비스를 구체화해 이를 토대로 정책영역별 발전 전략 및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맞춤형 장애인 일자리 및 취업정보 통합 정보처 마련, 장애인 인권조례 제정, 장애인단체 지원기준 마련, 정신장애인 당사자 가족지원 사업 확대, 장애인 전용 평생교육 프로그램, 여가문화체육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보고회는 용역 결과 보고와 함께 장애인 이동권 확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장애 평생학습 교육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광명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 복지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 현재 등록 장애인은 1만3천627명으로 전체 인구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광명시는 1월 22일 조직개편으로 시 개청 이후 처음으로 장애인 복지과를 신설하고 올해 장애인 일자리 마련, 장애인 맞춤형 생활 안정 지원,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내실화, 발달장애인 자조단체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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