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학생의 진로지원을 위해 다음 달 1일 오전 8시부터 ‘2020학년도 경기꿈의대학 2학기’ 수강신청을 진행한다. 

경기꿈의대학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과 전문기관의 강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의정부는 학생이 대학과 전문기관을 직접 방문해 수강하는 방문형 강좌 56개와 대학·전문기관의 강사가 지역 지정 시설로 찾아가는 거점형 강좌 34 등 총 90개 강좌를 개설한다.

다음 달 21일부터 12월 11일까지 8주간 진행되는 이번 꿈의대학은 인문, 정보통신, 경영, 의학, 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거점형 강좌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 내 4개 고등학교에 강의실을 마련했고 방문형 강좌는 경민대, 신한대 등에서 강좌를 운영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0월 24일까지는 양방향 수업 방식인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강을 희망 하는 청소년은 컴퓨터나 모바일로 경기꿈의대학홈페이지(http://udream.goe.go.kr)에서 1인당 최대 3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고등학생과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강좌는 무료수강이 원칙이지만 실험실습비나 재료비의 경우 자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강좌 및 인원은 총 3차례의 신청을 통해 확정된다. 1차 수강신청은 다음 달 1일 오전 8시부터 3일 오전 9시까지다. 2차는 1차 결과가 발표되는 3일 오후 6시 이후부터 8일 오전 9시까지다. 2차 수강신청 결과에 따라 개설예정 강좌가 선정되며 결과 발표 이후(8일 오후 8시)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추가 신청 가능하다. 추가 신청이 마무리 되면 최종확정 강좌가 정해진다. 정원미달 강좌는 10일 오후 6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유종만 교육장 "코로나19로 개학연기와 온라인 수업 등 진로에 대해 고민이 더 깊어졌을 청소년에게 내실화 된 꿈의대학 강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도전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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