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28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쌍방울(SBW)그룹과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윤국 시장과 김성태 회장을 비롯해 쌍방울그룹 5개 계열사 대표 및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섬유산업 협력 및 스마트 팩토리사업, 물류산업, K-방역 등 기업의 투자 및 육성에 관한 사항과 통일을 대비한 남북 경제협력 사항 등이다.

스마트 팩토리사업은 시에 소재한 1천600여 개 섬유기업에 스마트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쌍방울그룹 계열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 노하우를 시 섬유기업에 접목해 섬유산업의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방역사업은 ‘한국식 방역체계’로 시가 그동안 구제역, AI(조류인플루엔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하면서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쌍방울그룹의 스마트기술을 접목시켜 우리 현실에 맞는 획기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와 쌍방울그룹은 스마트 팩토리사업, K-방역사업, 물류산업 등 1단계 추진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향후에는 시의 관광 및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국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지자체와 기업이 협업해 지역경제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고, 쌍방울그룹과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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