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제천~영월 간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29㎞)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53만 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서고속도로 사업은 평택시와 강원도 삼척시를 잇는 250㎞ 길이의 도로로 ▶2008년 서평택나들목~충북 음성 구간 ▶2013년 음성~충주 구간 ▶2015년 충주~제천 구간 등 총 127.3㎞가 순차적으로 개통됐다. 

그러나 강원도 구간인 제천~삼척(123.2㎞) 고속도로는 미착공 구간으로 남아 조기 개통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으며, 이번에 제천~영월 구간이 예타를 통과해 평택~삼척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동서 6축의 평택~삼척 간 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목표로 인근 11개 시·군과 공동 대응해 왔으며 ▶2015년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추진위원회 발족(12개 지자체)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 촉구를 위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추진 ▶53만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조기 착공을 위한 공동건의문 전달 ▶회원 시·군 간 지속적인 추진상황 모니터링 및 방안 강구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장선 시장은 "제천~영월 구간 예타 통과로 동·서해안의 상생 발전 기틀이 마련됐다"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동서 해안 교통 정체 해소, 물류산업의 선진화, 문화·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균형발전의 신호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직 미착공 구간으로 남은 영월~삼척 구간도 조기 개통돼 서해안~동해안 논스톱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동서고속도로협의회 회원 시·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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