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가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 시험설비인 ‘KSMRTM 테스트베드(Test-bed)’를 설치하고 31일부터 성능 검증을 위한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

30일 본부에 따르면 KSMRTM 테스트베드는 2008년부터 국토교통부의 정책연구로 추진하고 있는 LNG 플랜트 사업의 핵심 성과물로써 하루 100t 규모의 천연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연구시험설비이다. 인천 LNG기지에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기저부하용 LNG 액화공정 라이선스 및 기본설계 기술은 미국·독일 등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로, 한국가스공사가 이번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관련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해외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세계 유수 메이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상규 한국가스공사 LNG플랜트사업단장은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 연구개발의 성과물에 대한 최종 성능시험을 안전하게 운영해 계획된 일정에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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