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전반 30분 한정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병준이 받아 헤딩슛을 시도했고, 골대 정면에 있던 다닐로의 몸에 맞고 흘러나오자 마사가 왼발로 골을 넣어 앞서 갔다. 하지만 7분 뒤 경남 황일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수원FC는 후반 23분 마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밀어준 볼을 김건웅이 오른발슛으로 시즌 1호골을 넣어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37분 경남 네게바에게 바이시클킥 동점골을 허용해 2-2가 됐다.
그러자 안병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추가 시간 막판 이지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경남 골문을 향해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병준은 시즌 16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지켰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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