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1일부터 도내 G드림카드(아동급식카드) 사용처가 기존 3천500여 개에서 18만여 개로 대폭 확대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사용자가 음식점을 찾아 멀리 이동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비씨(BC)카드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G드림카드의 경우 해당 지자체 제휴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카드 사용 가능 일반음식점은 도내 3천500여 개에 불과한 상황이었다.

협의를 통해 이날부터 도내 18만여 개 비씨 가맹 일반음식점에서도 G드림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단, 주점·포차·카페 등 아동급식 가맹점으로 부적합한 업소에서는 불가하다.

이용 가능 가맹점은 31일 0시부터 G드림카드 홈페이지(gdream.gg.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9월 중 모바일 앱(NH앱캐시)을 통한 확인도 가능하다.

박근균 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결식아동들의 식당 이용이 좀 더 편해질 수 있도록 개선안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ky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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