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융합단지 조감도.<의정부시 제공>
복합문화융합단지 조감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는 향후 100년 먹거리 조성을 위한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을 202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은 산곡동 일원 65만4천여㎡에 총 4천822억 원을 투입해 K-POP 공연장, 캐릭터 테마파크, 가족형 호텔, 대형 할인점,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공사 단계와 향후 운영 단계에서 4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7천억 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 낼 전망으로, 의정부의 향후 100년 먹거리 마련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특히 관광시설부지에는 한류 대표 기업들이 K-POP 공연장과 함께 비대면 문화 가속화에 따른 사용자 중심의 ‘OTT(Over The Top)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작 스튜디오를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제작 스튜디오 운영 및 사용을 위해 다수의 제작업체·협력업체가 단지 내 밀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족형 호텔과 헬스케어 시설이 입주하고, 시장용지에는 대규모 점포가 들어선다.

아울러 공동주택단지에 536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와 824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건립되고, 문화관광비전센터 및 일자리센터 기능을 담당하게 될 공공청사도 건립할 방침이다. 중심부에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정원 풍경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규모 문화공원(1만3천244㎡)을 구상 중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갖고 주민 대부분이 이주를 마쳤다. 현재 건물 철거와 구조물 공사를 진행, 30%에 가까운 공사 진척률을 보여 연내 토지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안병용 시장은 "사업 부지와 인접한 고산동에는 법원 및 검찰청이 이전하는 법무타운 조성사업도 추진 중으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복합문화융합단지를 기반으로 희망도시 의정부시를 새롭게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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