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수도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추가계획’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이어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난 14일부터 본격화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로 집계되는 등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자 정부는 수도권의 2단계 방역 강화 조치를 유지하되, 위험도가 큰 집단을 대상으로 3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9월 6일 자정까지 적용했다.

시는 이에 따라 고위험시설 12종 및 의무화시설 10종의 방역수칙 이행 점검을 강화하고, 민간생활방역단을 통한 분야별 시설물 방역에도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에 대한 시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 SNS, 현수막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당초 1대로 운영하던 가두방송 차량을 양 구청 주정차 단속차량 등 5대를 추가, 모두 6대를 투입해 전철역사, 다중밀집지역에서 안내 방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앞서 정부의 방역조치로 관내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매장 내 이용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집합이 금지된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대형학원(300인 이상)은 집합금지 조치 및 중·소형학원은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실시 중이었으나, 수도권의 학원(10인 이상),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집합이 금지되고 비대면수업만 허용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9월 6일까지는 코로나19의 확산 여부를 좌우하는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가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역 간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타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회금지 명령 조치에 지속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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