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로부터 ‘공항방역인증(AHA)’을 획득했다.

올해 초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이후 ACI는 전 세계 공항의 방역 조치를 체계화하기 위해 공사는 7월 말 공항방역인증제도를 도입했다.

공항방역인증제도는 공항 인프라, 승객 보호, 공항 운영, 공항종사자 보호·교육, 관계기관 협업 등 총 10개 분야 122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된다.

인천공항은 ACI의 평가 기준에 맞춰 분야별 방역조치 현황과 대응계획에 대한 수검을 마쳤으며, 관계자 인터뷰 등을 거쳐 아태지역 공항 최초로 공항방역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천공항의 선제적인 방역조치 및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아울러 공사는 최근 공항 내 방역체계를 전담하는 스마트방역팀을 신설해 인천공항 스마트방역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으며,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방역·안전 융합서비스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진단 센터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본환 공사 사장은 "국제공항협의회의 공항방역인증 획득은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7만여 공항가족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자 K-방역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여객 분들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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