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기술 혁신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지역경제 초석이 될 시흥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2020년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 디딤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지원 대상 12개 사와 협약을 맺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평가 및 연차평가를 통해 ㈜케이지피텍, ㈜보뜨레코스메틱 등 신규지원 5개 사와 ㈜피에프네이처, ㈜동원파츠 등 계속지원 7개 사를 선정 완료했다.

신규지원사인 ㈜케이지피텍(대표 이정필)은 5G 이동통신 기지국 공용화 기술, 장치 개발 및 알루미늄 대체 특수 복합소재 적용 초경량 제품화 과제를 신청해 경영역량, 성장가능성, 파급효과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속지원에 선정된 ㈜피에프네이처(대표 양지혜)는 매출액(34억9천900만 원→40억2천900만 원), 수출액(2만1천 달러→33만4천 달러), 고용(24명→29명) 증가 등의 성과를 달성했고, ㈜동원파츠(대표 조덕형)와 ㈜유압사랑(대표 임동후)도 일자리 창출 및 기술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2018년, 2019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2018년 민선7기부터 시작된 시흥시 대표 중소기업 지원정책으로 매출, 수출, 일자리 증가 등 지역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연간 1억 원 내외의 직접사업비 지원과 무역전문가의 해외 마케팅 컨설팅, 기술 지원 컨설팅 등의 간접 지원을 받고 있으며, 연차평가를 통해 3년간 3억 원의 지원금과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임병택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등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에 대응해 일회성·단기성 위주의 기업 지원 시책에서 탈피하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기술 개발 역량 등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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