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원활한 추석자금 조달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45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부터 10월 8일까지 부천·김포시를 제외한 도내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해 새로 취급한 대출액에 한해 지원된다. 단, 부동산 관련업과 유흥업 등 대출 제외 업종에 속한 업체, 신용등급 우량 업체 및 변호사업, 변리사업, 공인회계사업, 세무사업, 병원 및 의원 등은 제외된다.

한국은행은 이번 대출액을 취급한 금융기관에 저리(연 0.25%)의 자금(업체당 7억5천만 원,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업체당 15억 원 이내)을 지원하며, 지원기간은 1년 이내다.

350억 원 규모의 명절자금은 운전자금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집중호우 피해 복구 자금은 피해업체들의 시설 보수자금 지원 필요성을 감안해 시설자금 대출까지 포함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이번 지원 조치가 추석을 앞두고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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