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내식 보세공장은 외국산 원재료와 국산 원재료를 혼합해 기내식을 만들어 국제선 항공기에만 제공해 왔다.
인천세관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여행객 수가 95% 이상 감소한 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기업 경영이 어려움에 처함에 따라 기내식 보세공장의 국내 납품을 허용해 경영난 극복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기내식 제조업체가 내국 작업 신청 시 신속한 심사를 통해 국내 납품을 포괄적으로 허가해 활로를 열어 준 것이다.
기내식 제조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회사 경영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이번 세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내식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되더라도 내국 작업을 활용해 국내 공급처로 납품할 수 있어 일시적인 경영난을 타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기내식 보세공장이 내국 작업을 통한 국내 공급을 희망할 경우 코로나로 인한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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