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5위 경쟁에 뛰어든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9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연전을 치른다. 5위 kt가 한 경기 차이로 6위 롯데를 앞서고 있어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kt는 최근 4경기 1승3패로 부진한 반면 롯데는 2연승을 달렸다. kt는 최근 10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3.11로 10개 구단 중 1위지만 팀 타율이 0.226로 최하위에 그쳐 투타 불균형 해결이 시급하다.

롯데는 kt와 2연전 뒤 반 경기 차 7위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은 4일 더블헤더도 치러야 하는데, 순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위 NC 다이노스와 2위 키움 히어로즈도 9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벌인다.

선두 독주를 이어가던 NC는 8월 불펜진 붕괴로 승수 쌓기에 주춤하면서 23경기 11승12패에 그쳤지만, 키움은 17승9패로 상승세다. NC는 56승34패 2무 승률 0.622로 키움(59승40패, 승률 0.596)을 1.5경기 차로 앞선다. 키움이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NC를 턱밑까지 추격한다.

NC는 승률 0.609, 키움은 승률 0.604로 순위는 바뀌지 않지만 향후 팀별 분위기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NC는 키움전을 마친 뒤 4연승의 상승세를 탄 3위 LG 트윈스와 2연전을 치르는 반면 키움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만나 부담이 덜하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9위 SK 와이번스는 1일 LG와의 홈경기에 염경엽 감독이 돌아와 전환기를 맞는다. 염 감독은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홈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진 뒤 약 10주 만에 현장 복귀한다. 새로운 분위기 속에 힘을 내는 SK가 프로야구 순위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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