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자살예방에 공헌한 성과를 인정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1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자살예방사업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모범이 되는 응급실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오는 10일 ‘2020년 자살예방의 날’에 이 상을 받는다.

자살예방의 날은 자살의 위해성을 일깨우고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규정돼 있는 법정 기념일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013년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운영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의정부·동두천·양주·연천·포천 5개 시·군 등과 협력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 자살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하는 등 경기북부지역 자살예방체계 구축에 앞장 서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국내 최초로 정신건강의학과·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팀(TEAM) 접근 자살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살 시도로 응급의료센터에 찾아오는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 이경욱 교수는 "현재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기에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위기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센터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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