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학교 병원이 국내 최초 앱티오 아텔리카 통합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의정부을지대학교 병원이 국내 최초 앱티오 아텔리카 통합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내년 3월 개원을 앞두고 현존 검체운송시스템 중 속도가 가장 빠른 ‘앱티오 아텔리카 통합자동화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1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 장비는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사의 시스템으로, 면역검사·생화학검사·혈액검사·응고분석 등 4개 자동화시스템과 고속기송관시스템(Tempus)을 연결하는 진단검사의학과 장비다.

해당 장비는 수많은 검사를 신속·정확하게 분석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검사의 오류를 줄여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검체 투입부터 폐기까지 전 자동화시스템으로 구성돼 검사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검사단계도 표준화돼 업무환경도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하이브리드 수술실에 설치될 최신형 혈관조영촬영장비 ‘Angio’도 국내 최초로 들여올 예정이다. AI 기반의 영상 알고리즘을 탑재, 어떤 상황에서도 동일한 영상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

을지재단 의정부사업총괄본부 최헌호 부본부장은 "‘앱티오 아텔리카 통합자동화시스템은 환자의 진료편의와 직원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도입한 것"이라며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을 목표로 준공과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은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병원은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최대 1천234병상을 갖춘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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