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최초로 선보이는 종합형 안전체험시설인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사진>’이 내달 운영에 들어간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전교육관은 총 사업비 261억 원이 투입돼 양주시 광적면 생활체육공원(부흥로 618번길 323-61) 부지 1만6천574㎡ 면적에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6월 준공됐다.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안전교육관은 실생활 체험 중심 안전교육시스템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위기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목표로 운영된다.

화재 등을 주제로 한 ‘일상안전구역’을 비롯해 교통·선박·지진 등을 다루는 ‘야외안전구역’ 등 총 6개 구역 29개 체험공간이 활용된다. 2층은 일상안전·교통안전·미래안전으로, 3층은 야외안전·학생안전·응급안전지역으로 구분됐다.

일상안전지역에서는 승강기 안전, 완강기, 소화기 등을, 야외안전지역에서는 풍수해, 지진, 선박, 미세먼지 등에 따른 대처 요령 등을 각각 체험할 수 있다.

미래안전지역에서는 미래 도시의 재난 가상현실(VR) 등을 경험하고, 응급안전지역에서는 4D 체험과 함께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실습한다. 학생안전지역은 성교육, 성폭력, 학교폭력, 생명존중, 음주·흡연 중독과 예방법 등에 관해 배우는 공간이다.

조성래 안전교육관장은 "당초 이달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달 온라인 개관식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며 "소방서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업도 강화해 안전한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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