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하반기 총 144억5천만 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 복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즉시 이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 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항 이용 고객의 피해 극복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항만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IPA는 우선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월 28일부터 여객 운송이 전면 중단된 한중 여객 카페리 선사와 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입주업체에 여객 운송 재개 전까지 항만시설 사용료 및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후 감염경보 해제 시까지는 여객선사 60%, 상업시설 입주업체 50%를 감면해 줄 계획이며, 하반기 지원 규모는 31억3천만 원이다.

앞서 IPA는 올해 상반기 연안여객터미널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의 50%인 4천만 원을 감면하고, 한중 여객 운송 중단으로 인해 일거리가 사라진 일용직 근로자의 생계 지원을 위해 1억9천만 원을 지원했다. 또 항만용역업체 등 항만연관사업체에도 6개월간 항만시설 사용료의 50%인 1천만 원을 지원했다.

IPA는 또 인천항 중소기업의 자금난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통해 하반기에는 19억2천만 원 규모의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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