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기업의 분야별(병원·호텔·유통업계·소상공인·장애인기업·공기업 등) 주요 인사 50명을 민간 장애인취업지원관으로 지정했다. 이들은 각 분야별 노하우 및 정보를 공유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규모 간담회 대신 민간 장애인취업지원관의 근무지로 찾아가 서로 간 의견을 교환하고 집중 토론할 수 있는 5인 이내의 소규모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9월부터 연말까지는 월 2회 소규모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 7월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민간기업이 고용 연계 감면제도를 활용해 고용부담금을 줄이는 방안을 알리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맞춰 시는 고용부담금 납부기업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안내 등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신병철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모로 어려운 시국이지만 민간 장애인취업지원관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계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민간 분야의 장애인 일자리 확대는 장애인 본인의 의지와 민간기업의 사회적 책임감, 국가의 정책적 지원 등이 이뤄졌을 때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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