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스트 코로나 대비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 1천억 특별자금 신설

경기도가 올 하반기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용안정망 강화를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1일 도에 따르면 ‘2020년도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운용 계획을 수립, 1천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신설한다.

특별자금은 운영 자금이 시급한 청년혁신기업 및 유망 수출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쓰인다. 

다만, 코로나19 피해에도 불구하고 1년 이상 고용 유지 및 확대를 확약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억 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청년혁신창업기업 자금 규모는 20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수출기업을 위한 자금 규모는 기존 2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확대한다.

도는 특별자금 외에 올해 총 2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영 중이다. 7월 말 기준 총 1만3천120건에 대한 1조139억 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황영성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하반기 특별자금 운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계획됐다"며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온라인 자금관리 시스템(g-money.gg.go.kr) 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대표번호 ☎1577-590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상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