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국도 3호선 성남시 도촌동∼직동 구간에 위치한 중원터널의 조명등과 경안동 가로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조명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중원터널은 1일 평균 차량 10만여 대가 통행하는 터널로, 조명의 사용수명이 다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불편이 지속돼 왔다. 

시는 예산 13억9천100만 원을 들여 터널 내 조명 1천498개를 LED등으로 교체했다. 이로 인해 암순응 현상을 줄여 터널 내 안전한 통행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존에 비해 한계수명이 3배 증가했다. 또 전력부하량이 51% 감소해 전기사용료도 연간 1억2천240만 원이 절약되는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경안동 가로등 정비사업으로 노후화가 심각한 구간을 선정해 기존에 설치된 가로등을 LED등으로 교체했다.

교체 구간은 파발교와 경안시장 입구 등 가로(보안)등 59개소, 지하차도 및 터널 8개소 등 67개소로, 1억2천800만 원을 투입해 교체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거주하고 이용하는 도로를 LED조명으로 교체해 범죄 예방과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전기사용료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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