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2019년도 재정운용 결과인 ‘2020년 안양시 재정공시’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재정공시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살림 내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요약해서 주민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매년 2월과 8월에 정례적으로 공시한다.

공시에 따르면 자체수입, 이전재원, 지방채 및 보전수입 등 지난해 살림규모는 2조568억 원이다.

이 중 자체수입은 6천502억 원으로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74만 원이며,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은 7천137억 원으로 나타났다.

안양시의 2019년도 채무는 전액 상환한 상태로, 인구 및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분류한 ‘유사 지방자치단체’ 채무 평균은 641억 원으로 건전한 재정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공시에서는 살림규모, 채무, 주요예산 집행결과 등 지방재정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채무를 전액 상환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고 있으나 이전재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자체 세입 증대 및 세출 절감 노력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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