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일선 지자체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적극 지원 및 강화하기 위해 산하 공공기관 분산 배치에 나선 가운데 고양시가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전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3일 오후 2시께 시청 2층 평화누리실에서 이재준 시장과 최승천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관내 교육기관 대표들과 함께 관련 유치 촉구문을 채택하고 결의 및 발표했다.

현장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고양시의회 이길용 의장을 비롯해 관내 한국항공대학교 이강웅 총장 등 대학교 관계자, 신일비즈니스고 김현숙 교장을 비롯해 고양고·경기영상과학고·일산고·일산국제컨벤션고 등 5개 특성화고 교장 등 10명이 참석해 공동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고양시정연구원 이재은 원장이 보고한 경기도 공공 고용서비스의 허브(HUB)인 ‘경기도일자리재단’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를 청취한 뒤 관내 대학교와 특성화고의 협력 및 연대를 통해 유치 총력전을 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재준 시장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유치 시 고양시 대학교와 특성화고 학생들은 최고의 맞춤형 직무·취업 역량 강화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으며, 우수한 인재들이 취업의 기회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관 혼자 힘만으로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유치할 수 없고 관내 교육기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일이기에 민·관·학이 소통해 경기도일자리재단을 고양시로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일자리재단 이전 공모사업에는 고양시를 포함해 파주·동두천·양주·의정부·용인시 등 총 6개 일선 지자체가 현재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상태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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