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국회의원이 학교에 보건교사를 확충·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허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국 평균 보건교사 배치율은 83.9%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부산·경기가 100%, 서울 99.6%, 인천·광주 99.4%, 울산 99.2%, 대구 98.9%, 세종 91.2%, 대전 84.5% 등으로 수도권과 광역시, 자치시 평균 97.2%의 배치율을 제외한 8개 도는 보건교사 배치율이 평균 66%이다.

또 8개 각 도별 보건교사 미배치율을 보면 전남 38.5%, 강원 38%, 전북 37.9%, 경북 32.3%, 충남 32.1%, 경남 31.8%, 제주 30.9%, 충북 30.6% 등으로 나타나 미배치율은 평균 34%에 이른다. 10개 학교 중 3.5개의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것이다.

허 의원은 "현재 학령기 아동·청소년의 확진자 비율이 약 7%에 달할 뿐 아니라 앞으로의 감염병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건교사 확충이 시급하다"며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학교에서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장받으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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