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될 송도 11-1공구 전경.

바이오, R&D 중심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인천 송도국제도시 11-1 공구 기반시설 공사가 내년 상반기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총 8천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단계로 나눠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1단계로 내년 상반기께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해 2024년까지 시행하고, 나머지 2단계(2022~2025년)와 3단계(2023~2026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 구간은 5·7공구 및 바이오대로에 인접하고 국내 대학들과 바이오 관련 기업 및 R&D단지 등의 투자유치를 위한 산업시설용지 위주로 계획돼 있다.

현재 11-1공구의 기반시설 설계는 약 90%가 진행된 상태다. 46개 노선 20.6㎞의 도로에 대한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환경 구축과 안정적인 상수 공급망 계획 및 재해에 안전한 하수관거 계획, 고유의 방재 기능과 함께 수변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유수지 조성, 신기술 공법 도입에 따른 시공성 확보와 경관심의를 통해 디자인된 교량 등의 구조물 설치계획 등이 수립돼 있다.

전체 12.45㎢의 송도 11-1공구는 산업·연구·업무시설용지 1.89㎢, 주택건설용지 0.91㎢, 상업·근린생활시설용지 0.59㎢, 공원녹지 7.27㎢(수로부, 습지구역 포함), 기타 도로·광장·공공공지·학교 등 공공시설용지 1.81㎢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송도 11공구는 여러 용도를 복합적으로 배치해 송도 내에서도 독립적으로 자족 기능이 가능한 미니 신도시 개념으로 계획돼 있다.

송도 11공구는 현재 3단계로 나눠 매립이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기반시설 공사가 본격 시작될 11-1공구는 2011년 8월 매립이 시작돼 2016년 4월 끝났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 2일 이원재 청장 주재로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열고 설계 진행 상황과 잔여 용역기간 중 중점 과업수행 계획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위한 단계별·구간별 공사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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