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서 10대가 아파트 8층 난간에서 추락했지만, 소방 에어매트 덕분에 생명을 건졌다.

4일 구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께 구리시의 한 아파트 8층 난간에 10대 A양이 앉아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 안전센터 구조대는 서둘러 추락 예상 지점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매트 설치가 약 70% 완료된 시점에 A양은 추락했지만, 매트 위로 떨어져 가벼운 허리 통증 외 크게 다치지 않았다.

A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후발 구조대가 고층용 에어매트를 가져오고 있었지만,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해 먼저 보유한 5층용 매트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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