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장애 아동·청소년 가정에 나눠줄 전통놀이 키트박스를 직접 제작해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통놀이 키트박스 제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라 동두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다중시설 이용과 외출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집안에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전통놀이 키트박스에는 직원들이 손수 만든 사방치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보름달 소원 빌기 등 전통놀이 교구와 함께 놀이 방법, 손 편지 등을 담아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 아동·청소년 20여 가정을 선정해 추석 연휴 전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휴관기간이 장기화되면서 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인들과 함께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복지관 운영이 정상화 되는 날까지 후원물품 전달, 밑반찬 배달, SNS 이벤트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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