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의 맞춤형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 식단’ 지난달 주문량이 전달과 비교해 25.9% 증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된 지난달 16일 전후로 판매량 증가가 두드려져, 집에서 끼니를 챙기는 ‘집콕족’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16∼31일 그리팅 케어식단의 일평균 주문량은 1∼15일과 비교해 35.7%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가 그리팅 케어식단 정기구독 고객 수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팅 케어식단은 식사 목적에 맞춰 영양이 설계된 케어푸드 반찬과 샐러드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당 함량을 낮춘 ‘저당식단’, 샐러드 위주로 구성된 ‘라이트식단’, 3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 중에서 단백질 비중을 높인 ‘웰니스 식단’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단체급식 식단표처럼 각 식단 프로그램마다 2주치의 메뉴가 미리 계획돼 있어 매 끼니마다 반찬을 어떻게 구성할 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특히 이색 식재료를 사용해 메뉴를 다양화 한 것도 30~40대 주부들의 수요를 끌어당기며 정기구독 고객수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실제 8월 그리팅 케어식단 전체 구매 고객 중 30~40대 여성 비중은 59%로, 론칭 첫 달인 3월(45%)과 비교하면 1.3배 이상 늘어났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조리가 간편한 밀키트나 가정간편식을 찾던 소비자들의 수요가 건강한 식사로 확대되면서, 영양이 균형적으로 설계된 ‘그리팅 케어식단’의 수요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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