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에서 한달동안 2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5일 지역 교회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된 감염은 최근 요양원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주교동과 풍동 교회발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지난 5일까지 한달간 고양시민만 2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타 지역 거주자와 외국인 등까지 포함하면 고양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218명이다.

발생지역도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구분 없이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 요양병원 입소자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코호트 격리 상태에서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반복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시는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계속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 중이다.

특히 시민들에게 마스크 쓰기 홍보에 주력하면서 코로나19의 가장 기본 방역 수칙인 마스크 착용을 계속 안내하고 있다.

민간단체 및 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화정역과 대화역 등에서 범시민 홍보 릴레이가 진행 중이다.

또 지역 내 집합금지 시설에 대해서도 강화된 점검 방침을 세워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계속 점검을 벌이고 있다.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확진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시내 요양시설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모임 참석 제한’ 행정명령도 내린 상태다. 

시 관계자는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 마련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있다"며 "시민들 역시 방역 수칙 이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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