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인플루엔자 국가지원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2세 이하,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었지만 올해는 ▶생후 6개월에서 만 18세 까지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하남시민 중 만 50세~61세 의료취약계층으로 확대됐다.
어린이(생후 6개월 ~ 만 18세 까지, 2002년1월1일 ~ 8월31일 출생) 인플루엔자 접종은 생애 첫 접종으로 2회 접종(4주 간격)이 필요한 어린이와 누적 접종횟수가 1회인 8세 이하 어린이는 이달 8일부터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우선 접종이 시작된다. 그 외 생애 첫 접종이 아닌 어린이·청소년은 1회 접종으로 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임신부 인플루엔자 접종은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며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산모수첩 등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하남시는 112개소의 위탁의료기관과 계약 체결되어 있으므로 무료접종 대상자는 평소 이용하는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번 무료 대상자 확대로 집단생활을 하는 청소년들의 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을 막고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감염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성수 하남시 보건소장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한다"며 "접종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호흡기증상 없이 가장 건강한 상태일 때 접종을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하남시보건소 예방접종실 (☎ 031-790-6560)로 하면 되며, 위탁 의료기관 현황은 하남시보건소 홈페이지 및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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