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 개선을 통해 교통약자의 보행안전 도모 및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7일 군에 따르면 5억여 원을 들여 가평·청평초등학교, 청심유치원, 통큰 에듀파크 어린이집 등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4곳을 대상으로 식별이 쉽도록 개선사업을 실시,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로 했다.

또 가평읍 두밀리·읍내7리, 상면 덕현리, 조종면 현6리 등 노인보호구역 4곳에 대해서도 미끄럼 방지 포장,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차선 도색 등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이들 8곳은 지난해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올 하반기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7월 4천여만 원을 들여 청평초 어린이보호구역(청평구역사 앞 교차로) 신호기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기존 운영 중인 경보등을 1면 4색 신호등으로 개선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사고 위험 예방 및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했다.

군은 지난해에도 가평·마장·목동초 어린이보호구역 835m 구간 유지·보수를 비롯해 가평읍 이화리·산유리·고성리·신천3리 등 노인보호구역 4개소 1천826m 구간을 정비했다. 이와 함께 가평읍 읍내7리 레일바이크 앞 마을주민보호구역 730m 구간을 정비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민식이법’(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 및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과속방지턱, 신호등 설치 등이 의무화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