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해수탱크 시설을 교체했다고 7일 밝혔다. 

150t 규모의 신규 해수탱크는 특허받은 해수살균 정화장치가 설치돼 있어 콜레라균·대장균·식중독균 등 세균을 99.9% 박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매시장 내 활어와 갑각류 등 수족관에 공급되는 해수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여름철이 되면 비브리오균·살모넬라균·병원성 대장균 등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로 일부 소비자들이 생선회 등 수산물 섭취를 꺼려 하는 경향이 있어 수산시장 유통인들은 여름철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해수탱크 교체 설치로 ‘여름철에도 생선회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시민들의 의식이 개선돼 수산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춘근 공사 수산물류팀장은 "365일 안전하고 질 좋은 해수 공급 등 최선의 관리체계를 마련해 수산동을 찾는 고객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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