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벌원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4일 송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손수 만든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 150장과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 일회용 마스크 850장을 기탁했다.

일회용 마스크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등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교 로비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해 학생들의 마음을 모았으며,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는 벌원초 학부모들이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만든 것이다.

전재현 송정동장은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기탁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마스크 부족으로 개인 방역에 취약한 사람이 없도록 마스크가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마스크는 송정동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및 취약계층 대상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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