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 스타트업들이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 투자유치, 지식재산 출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튜링은 인공지능 온라인 수학교육 플랫폼인 ‘수학대왕’을 개발, 도와 융기원으로부터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지원을 받아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튜링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S Cubic Angels 등으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돼 7억 원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을 받았다.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을 주력 연구하고 있는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리플라도 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 파트너스와 D3쥬빌리파트너스로부터 비즈니스 전략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법인 설립 단계부터 도와 융기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혼합 플라스틱을 분해, 쉽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미생물 균소화조를 개발했다.

이처럼 청년 창업에 기반이 된 도·융기원의 창업지원사업은 도내 대학(원)생들의 기술창업 저변 확대를 위해 융기원이 보유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3천만 원 상당의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전문 멘토링, 창업특강, 투자연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프라와 자금 부족 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년창업가들의 열정과 아이디어, 도와 융기원의 적극적 지원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술창업 저변 확대에 주력해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