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슬기초등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의 혼란 등으로 경험하지 못한 난관에 봉착한 현장교육을 오히려 미래교육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바꾸고 있다.

슬기초는 8일과 15일 ‘학교로 찾아오는 블렌디드러닝 연수’를 운영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수업 혁신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 도구 활용 및 블렌디드러닝 교육과정 구현을 통해 학생 맞춤형 온·오프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학생주도형 배움을 실천하는 등 미래교육에 한 발 더 가까워진 현장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슬기초는 개학 연기, 온라인개학, 밀집도 최소를 유지하는 등교수업 등 유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원격교육 선도학교’, ‘미래클 중점학교’, ‘블렌디드러닝 탐구 교사동아리 운영’, ‘다양한 블렌디드러닝 연수’ 참여 등 아이들이 교육으로 인한 성장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교육적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

시대적 변화 요구와 흐름을 빠르게 이해한 학교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원격교육 선도학교를 위한 여건을 착실하게 마련하고, 동학년 협력체제 강화와 달라지는 교육상황에 대처하는 사례들을 우선 적용함으로써 기초학력 저하를 막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슬기초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유기적 연계와 학생 참여 중심 원격수업을 확대하기 위한 에듀테크 기반 미래클 수업혁신 중점교로 선정됐다. 이로써 교내 무선망 구축을 통한 전체 스마트 교실화, 블렌디드러닝 방식으로 창의적이고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진선 교장은 "코로나19로 마주한 어렵고 낯선 상황에서도 ‘모든 게 달라진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모두의 노력은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교육이 아이들에게 적시에 필요한 교육으로 구현되게 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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