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최첨단 측량 장비를 활용해 주요 시설물의 지반 안정성 진단 정밀측량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진 등의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예정이다. 

이번 측량은 지역 내 매립지와 주요 시설물을 시가 자체 보유한 GNSS 위성측량장비로 관측해 지반침하에 대한 변위량을 분석한다. 또 주요지점의 정밀측량결과에 대한 변위량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와 변위량 비교·분석정보를 재난 관련부서와 공유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해안매립지역 시설물 22개와 일반시설물 26개 등 측량을 위한 48개 지점의 표본이 있다. 시는 최근 국내 발생한 지진피해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진 또는 싱크홀 등 요인으로 표본에 변이가 있는지 매년 지반안정 측량을 실시하고 있다. 2018년부터 자체 인력을 활용해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반안정성 정밀측량을 통해 주요지점에 대한 변위량의 빅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재난 관련부서와 협업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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