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공정한 거래를 위해 노력한 현대제철과 한국지엠, 경신 등 인천지역 7개 대·중견기업이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지수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반성장위는 8일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제철 등 지역 2개 사를 포함해 전국 61개 기업에 ‘우수’ 등급을 부여했다. 또 경신, 동국제강,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풍산, 한국지엠 등 전국 67개 사에는 ‘양호’ 등급을 결정했다. 최우수 등급(35개 사)은 인천에서 배출되지 않았다.

이번 동반성장지수는 1·2차 협력사와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동반성장 종합평가를 합산해 산출됐다.

이들 기업은 공정거래를 위해 하도급 분야에서 높은 현금 및 현금성 결제 비율(71.7∼91.6%)을 보였으며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사용하고 중소협력사에 금융 및 기술·인력 지원 등을 제공했다.

또 대금 지급 조건 개선을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가 하면, 협력사들이 납품단가 인상 등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조정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 1년 면제 혜택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개발사업 참여 시 우수기업 우대 인센티브를 받는다. 또 조달청으로부터 공공입찰 참가자격 가점을 부여받고, 법무부의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동반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반성장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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