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평가에서 최상위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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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평가에서 최상위권 기록
  • 박성철 기자
  • 승인 2020.09.10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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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전 세계 26개 상호문화도시 가운데 유럽평의회가 진행한 ‘상호문화도시 지수’ 평가에서 네 번째로 높은 80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유럽평의회는 우수한 상호문화도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18개 지표 86개 문항으로 구성된 100점 만점의 상호문화도시 지수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는 전체 141개 상호문화도시 가운데 인구 50만 명 이상·외국인 주민 비율 10~15%를 충족하는 26개 도시를 비교했다.

안산시는 80점을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도시는 노르웨이의 오슬로(85점)였으며, 아시아에서 안산시보다 먼저 지정된 일본 하마마쓰는 50점대를 받아 23번째를 기록했다.

시는 18개 지표 가운데 기업, 노동·미디어, 커뮤니케이션·상호작용 등 3개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또 ▶수출상담회 및 국제박람회 지원 ▶다문화마을특구 운영 ▶다문화 교육감 제도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운영 ▶외국인 주민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 시행 ▶세계인의 날 축제와 기념행사 등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호문화도시는 다양한 문화와 국적을 가진 이주민과 선주민이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호 교류하는 도시로, 2008년부터 유럽평의회와 유럽연합(EU)이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확산시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함께 글로벌 도시 안산으로 도약하기 위해 상호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해 올 2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총 104개국 8만6천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안산시는 다양한 문화로 인해 발생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외국인 주민에게도 내국인과 같은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선에는 전국 최초이자 최고 수준의 전담 행정기관(현재 외국인주민지원본부)이 2005년부터 외국인 주민에게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9년 정부로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다문화마을특구는 다문화교육과 외국 음식점, 축제, 문화서비스 제공 등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09년 전국 최초로 외국인 주민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외국인 주민 인권증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주민 응급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2018년부터 유엔(UN) 아동권리협약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이행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료(유아학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국인 주민에게도 전국 최초로 7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앞으로 시는 유럽평의회, 선진 회원도시와의 적극적인 정책 협력과 주기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상호문화도시 지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안산형 상호문화도시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과 시민 이해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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