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내년 6월 ‘함백산추모공원’ 개원을 앞두고 참여 지자체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9일 시에 따르면 함백산추모공원은 시를 비롯해 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 총 6개 지자체가 약 1천520억 원을 투입해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다. 2017년 12월 착공해 한 차례 공사가 중지된 이후 지난해 1월 재착공, 현재 공정률은 48%다. 

시는 지난 8일 추모공원 건립현장에서 참여 지자체장들과 현장 탐방 및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으며,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지자체들은 원활한 주민지원사업 추진과 추모공원 운영을 위한 운영비 분담 방안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추모공원 개원 후 예상되는 교통 체증을 막고자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39번국도 확장을 공동 건의하는 방안도 공유됐다.

서철모 시장은 "6개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만큼 시민들의 기대도 높을 것"이라며 "원정 화장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없도록 조속한 개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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