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중리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재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로 조형물을 만들기로 했다.

9일 중리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중리동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보완할 부분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고농도 초미세먼지 벨트에 해당되는 이천을 위한 첫걸음은 환경보호라는 결론을 내렸다.

우선 폐기물 소각을 줄이기 위한 결과물은 찾았지만 최근 논의 과정 중 ‘버리면 쓰레기이지만 다시 쓰면 얼마든지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버려지는 캔, 폐타이어, 양말목, 플라스틱 등을 업사이클링해 작품을 만들기로 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이 만드는 업사이클 작품은 2020년 중리동 주민자치특성화사업지로 선정돼 조성 중인 이천역삼거리 플라타너스 소공원에 영구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중리동 주민자치위원들과 꿈의학교 참여 학생들이 직접 만든 업사이클 작품들을 보며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뜻깊은 장소로 만들기로 했다.

내년에는 시민이 함께 하는 꽃과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해 도시경관 꾸미기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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