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유례 없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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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유례 없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취소
  • 조병국 기자
  • 승인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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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66회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해 결국 최소됐다.

이에 따라 제66회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내년도 개최지인 파주시에서 열린다.

올 5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10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고양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또 9월에는 제3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2020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시는 이 대회들 유치가 결정됐던 201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1년 8개월 동안 ‘고양만의 특화된 뚜렷함’을 도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차별화 된 체육 대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모았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 감염병과의 사투가 본격화되자 시는 14년 만에 고양에서 열리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져왔으나  코로나19의 무서운 기세가 꺾이지 않아 한 차례 연기 끝에 결국 모든 대회를 취소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할 것이라 전망하며 이번 대회들을 취소하는 아픔을 디딤돌 삼아 더 큰 도전에 나설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가 내세운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테마가 ‘평화와 화합’이었는데, 기초지자체 최초 대북지원사업자로서 고양시가 갖고 있는 여러 노하우와 올해 완비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양시 스포츠를 남북 화합을 이끄는 선봉으로 세우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그동안 시는 모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고양종합운동장에 45억 원을 들여 육상트랙과 천연잔디를 교체했고 공인 육상용품도 다량 구입했다. 

또한 생생한 경기 관람이 가능하도록 대형 전광판도 바꿔 스포츠대회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까지 가능하도록 정비도 마쳤다. 

고양체육관은 수영장 전광판과 농구장 LED 교체 공사를 진행해 관객의 경기 몰입도를 높였고 고양 어울림누리는 총 74억 원을 투입해 육상 트랙 교체, 수영장과 빙상장의 도장 공사 등을 완료했다.

여기에 대화·중산·충장·백석 축구장의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덕양구 덕은동에 한강둔치축구장을 새로 조성한 가운데 성사·토당 시립테니스장도 보수해 안전한 경기 운영이 가능하고, 장미란체육관 역도훈련장도 리모델링을 끝마쳤다. 

이 모든 과정은 차질 없는 경기 운영뿐 아니라 선수와 관람객의 편의를 모두 고려해 심혈을 기울여 진행돼 비록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선보일 수 없게 됐지만, 앞으로 국내 대회 뿐 아니라 국제대회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흩어진 마음을 모으는 것이 스포츠이고 스포츠가 품은 저력은 무한한 만큼 이번 대회 취소라는 초유의 상황에도 우리 고양시의 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경기도민 더 나아가 세계인과 스포츠 정신을 공유하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한 걸음씩 내 딛겠다"며 "앞으로 2022년 우리 고양시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같은 세계적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스포츠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108만 시민이 스포츠와 생활체육을 언제든지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2022년까지 3년 간 총 463억 원을 투입해 백석국민체육센터, 원흥복합문화센터, 탄현체육센터 등 3개 종합 생활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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