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 인력을 적극 투입해 지역 도시공원들을 ‘에코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의정부 뉴딜사업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근로사업으로 330여 개 사업에 9천여 명을 선발하는 등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이다. 시는 이 중 300명을 공원에 배치, 다양한 도시공원 관리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100명은 직동·추동근린공원 산책로 주변에 ‘단풍 어울길’을 조성한다. 또 도시공원 107곳에 200명을 투입해 공원 시설물 점검, 수목 관리,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등을 위한 ‘공원 리뉴얼 사업’을 진행한다. 

단풍 어울길은 직동·추동근린공원 산책로 주변에 청단풍·복자기 등 8천500주를 심어 걷고 싶은 단풍 명소로 조성된다. 산책로 주변 고사목과 불량목 등을 제거하고 단풍나무를 심어 휴식과 건강이 함께 하는 에코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조성 구간은 총 5.1㎞로 직동근린공원은 시청 뒤편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지나 호원 실내테니스장 방면까지 2.4㎞다. 추동근린공원은 경기도 북부청사, 과학도서관에서 팔각정을 지나 추동1차 아파트 방면까지 2.7㎞ 구간이다. 

공원 리뉴얼 사업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주기적인 제초 작업을 통해 공원의 미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공원별로 어린이놀이시설의 연결 및 파손 상태, 노후 정도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즉시 보수 조치한다. 

특히 시는 뉴딜사업 인력을 동원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힐링을 돕는 ‘플라워 가든’도 조성한다. 이달 초부터 직동근린공원(의정부세무소 뒤편 방향)에 나무수국·황금조팝나무 등 다년생 식물과 펜타스·콜레우스 등 가을철 초화류 4만 본을 식재 중이다. 11월 말에는 아펠톤 등 7종의 튤립 4만 본을 심어 내년 4월에는 아름답게 개화된 튤립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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