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학교급식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에서 11일부터 30일까지 자체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함께해요, 착한 소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시행하는 ‘학교급식 공급 중단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 판촉행사’의 일환이다.

친환경 인증(유기농·무농약)을 받은 농산물 6종(감자·당근·양파·밤고구마·배·샤인머스캣)을 20% 할인 판매하며, 총 10t 규모로 준비됐다.

대표 품목은 친환경 감자(800g, 정상가 9천400원 → 할인가 7천500원), 친환경 양파(1kg, 정상가 1만  원 → 할인가 8천 원), 친환경 배(3입, 정상가 2만1천 원 → 할인가 1만6천 원), 친환경 샤인머스캣(1kg, 5만5천 원 → 할인가 4만4천 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2차 친환경 농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 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학교급식 중단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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