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산림조합(조합장 신상원)이 매년 확산되고 있는 지역 내 미국선녀벌레 긴급방제작업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조합은 올해 이상기후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조합원들의 방제 신청에 따라 조합영림단과 산림병해충방제차량을 총동원해 산림인접지와 농경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했다.

북미에서 발생한 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는 농작물과 과수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저해하고, 흰색 왁스물질을 분비해 외관상 협오감과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을 일으켜 피해를 발생시킨다.

방제현장을 찾은 신상원 조합장은 "이번 실시한 긴급방제가 땀 흘려 가꾼 농작물과 과수를 보호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긴 장마와 폭염, 해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및 군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방제작업을 실시했으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축되는 지역경제가 코로나 종식과 함께 다시 활성화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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